코스닥 위원장·본부장 "떠난 카카오·셀트리온이 후회하도록 시장 활성화"

입력 2018-03-21 15:15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과 정운수 코스닥시장본부장은 21일 서로 협력해 코스닥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이 보다 활성화되고 시장이 미래의 혁신기술기업들의 희망과 꿈을 대변하는 미래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며 "이런 때일수록 코스닥 시장이 자본시장으로서의 본연의 기능인 자본공급과 좋은 투자시장 제공이라는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우량주를 코스닥에 붙잡아둘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원인을 분석한 결과 기관이나 외국인의 투자 유입과 시장 저변의 문제 등이 있었다"며 "이 같은 요인을 포함해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길 위원장은 "카카오와 셀트리온이 괜히 떠났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코스닥 시장을 활발히 운영해 좋은 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금융지원 확대와 상장요건 전면 개편, 자율성·독립성 제고, 건전성·신뢰성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본부장과의 긴밀한 논의와 협업을 이뤄나가겠다고 전했다. 길 본부장은 "정 본부장과 거래소 임직원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코스닥 시장이 890선을 넘어 900선까지 갈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길 위원장의 지시사항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며 "거래소가 추진할 수 있는 상장유치, 투자수요 확대 및 건정성 강화로 코스닥 활성화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코스닥 활성화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찾아가는 상장유치 활성화·경쟁력 있는 상품 구성 확대·기업 친화적인 공시 인프라 구축을 통한 상장 유지 부담 완화·투자자 편의를 위한 투자설명회(IR) 및 분석보고서 제도활성화·시장제도와 인프라의 향상 등을 제시했다. 창업에서 코넥스 시장 상장, 이후 코스닥 시장 상장으로 이어지는 사다리 체계도 완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길 위원장과 정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거래소가 코스닥시장본부의 위원장과 본부장을 분리하기로 한 후 처음으로 자리를 맡았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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