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베트남행… "핀테크 금융협력 강화 추진"

입력 2018-03-21 15:16   수정 2018-03-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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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 장관 회담·현지 포럼 참석
금융위원회, 신 남방정책 구현 나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1~24일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간 금융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이번 방문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주문한 ‘신(新) 남방정책’을 금융분야에서 구현하기 위한 활동이라고 금융위원회는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22일 은행연합회와 베트남은행협회 등이 주최하는 ‘한·베트남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맡는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중앙은행 총재를 비롯 양국 금융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최 위원장은 축사에서 “핀테크(금융기술) 등 새로운 분야에서 두 나라가 적극 협력하며 상생발전을 이뤄가자”고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포럼에선 금융위와 베트남 중앙은행간 ‘핀테크 협력 업무협약(MOU)’도 맺는다.

또 최 위원장은 이날 딩 띠엔 중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교류 확대 및 금융 인프라 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21일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 대표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애로사항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은행, 증권, 보험 등 34개 한국 금융회사가 4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5~6일 인도네시아 방문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금융협력을 추진하게 됐다”며 “신 남방정책 구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 강화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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