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독수리 훈련은 축소해도 공군 연합훈련은 예정대로 실시

입력 2018-03-21 15:30   수정 2018-03-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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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공군, ‘맥스선더’훈련 5월 11일부터 2주간 진행
북한, 한미 연합 훈련 발표에 대해 침묵 유지



한·미 공군은 양국의 공중전투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예정대로 오는 5월 11일부터 2주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맥스선더 훈련은 12월에 있는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과 함께 한·미 공군의 대표적인 연합훈련으로 꼽힌다.

맥스선더 훈련은 한·미 양국의 모든 군이 참여하는 키리졸브 연습 및 독수리 훈련과 함께 매년 5월에 실시해왔다. 2015년까지 맥스선더 훈련과 독수리 훈련을 별도로 실시하다 2016년부터 독수리 훈련에 맥스선더 훈련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올해엔 독수리 훈련이 4월 1일부터 시작되고 그 기간도 8주에서 4주로 줄어 시기상 겹치지 않는다.

올해 맥스선더 훈련도 공군작전사령부와 주한 미 7공군 사령부가 진행한다. 우리 공군 전투기 F-15K와 미 공군 F-16을 비롯한 항공기 약 100대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과 5월 사이에는 미군이 유사시 전쟁 물자를 한반도에 신속하게 전개하는 군수지원훈련도 할 예정이다.

한·미 군 당국이 지난 20일 키리졸브 연습 및 독수리 훈련 계획을 발표한 뒤 하루가 지났지만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연합훈련 계획 발표와 관련한 어떤 내용도 보도하지 않고 있다. 북한 공식기구의 반응도 물론 없는 상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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