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중계, 포지션별로 본다

입력 2018-03-21 19:34   수정 2018-03-22 05:19

LG유플러스, 콘텐츠 강화

TV 연결해 크게 볼수도



[ 이승우 기자 ]
LG유플러스가 오는 24일 프로야구 개막일에 맞춰 ‘U+ 프로야구’를 전면 개편한다. 지난달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내놓은 데 이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21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대표 비디오 콘텐츠인 U+ 프로야구를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U+ 프로야구는 최대 5경기 동시 시청, 광고 없이 바로 중계 시청 등 차별화된 기능으로 지난해 첫 출시 후 6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가 독점 계약을 맺어 LG유플러스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LG유플러스는 TV 중계에서 볼 수 없는 독점 중계 영상인 ‘포지션별 영상’을 추가했다. 중계 영상 외에도 홈플레이트와 1·3루, 외야에서 바라본 경기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시간 중계 중에도 지나간 득점장면을 돌려보는 ‘득점장면 다시보기’ 기능도 강화했다. 돌려볼 수 있는 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최대 5시간30분으로 늘었다. 경기 종료 직후 주요 장면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팀 간, 투수·타자 간 전적을 비교하는 ‘상대 전적 비교’도 텍스트 중심에서 통산 3년간 타구·투구 분포도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그래픽 이미지로 바꿨다. 새롭게 추가된 ‘TV로 크게 보기’ 기능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중계 화면을 LG유플러스 인터넷(IP)TV U+tv와 연결해 더 큰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는 가입자들이 요금제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U+ 프로야구를 전면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야구 한 경기를 시청하려면 데이터가 평균 3.6기가바이트(GB) 소모되기 때문에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기 어렵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인기 스포츠와 통신 서비스를 접목한 모바일 중계 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인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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