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준 연구원은 "평창 동계 올림픽 등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벤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월까지 하나투어의 송출객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며 "면세점 등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67% 증가한 1886억원, 17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 166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여행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아직 1인당 연간 평균 국내 및 해외 여행(숙박 기준) 횟수는 약 1회에 불과해 성장여력이 많다고 판단했다. 근로시간 축소 등에 힘입은 실질적 여가 시간의 확대, 저비용항공사(LCC)를 필두로 한 근거리 항공권 공급 증가 등 해외 여행 여건이 개선돼 아웃바운드 여행 수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SM면세점은 제2터미널점 추가 및 시내점 운영 규모 축소 효과로 영업적자 규모가 1분기 83억원에서 41억원, 연간으로는 276억원에서 104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자회사들도 사업확대로 실적 기여도가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 78% 증가한 7750억원, 72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실적 훼손 요인으로 작용하던 자회사 합산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전망인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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