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김형연 법무비서관,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과 주요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될 개헌안에 대통령 4년 연임제가 포함될지 주목된다. 연임제에서는 대통령이 4년씩 연이어 두 번의 임기가 가능하며, 현직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패하면 재출마가 불가능하다.
총리 선출 권한은 현행 그대로 유지했을 가능성이 높다. 야당은 국회에 총리 추천권을 요구했지만, 문 대통령은 사실상 의원내각제라며 난색을 표했다.
대통령 소속인 감사원을 독립 기구화하는 방안과 대통령의 특별사면권 제한, 헌법재판소와 대법원 등 헌법기관 인사권 축소 등 대통령 권한 축소 방안도 나올 예정이다.
청와대는 오는 26일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5박7일 일정으로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 순방길에 오른다. 베트남 도착 첫 날에는 베트남의 히딩크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을 만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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