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는 이날 대의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회계결산을 의결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자산 10조 398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58억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86억원을 기록했다.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자본잉여금은 2101억원이 증가한 3863억원, 지급준비율은 105.2%를 유지하는 등 재무구조가 한층 건실해졌다고 군인공제회는 자평했다.
군인공제회 측은 경기 호조 및 주가 강세로 인한 주식 수익률 증가가 전체 수익률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투자유형별 운용 수익률은 주식(21.4%), 채권(5.4%) 대체투자(1.6%) 사업체 등 기타(12.7%) 순으로, 주식 부문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대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등을 포함한 부진사업장 정상화 노력도 수익률 개선에 기여했다. 그 결과 2015년 15건에 달하던 부진사업장은 현재 9건으로 줄었다. 김해 복합단지 사업을 비롯한 경산 중산 시가지 사업 등 9건의 사업장도 주변 사업 환경이 개선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게 군인공제회 측의 설명이다.
군인공제회의 지난해 말 투자유형별 자산 규모는 ▲주식 1조 1658억원(11%) ▲채권 1조1890억원(12%) ▲대체투자 1조6747억원(16%), ▲부동산 3조5498억원(34%)이다. 산하 사업체 및 기타 부문 자산은 2조8196억원(27%) 규모다.
김도호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올해 연초부터 미국의 통상압력을 비롯해 국내·외 금리인상, 주식시장 변동성 증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고 변동성 및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3년 연속 흑자 달성을 이루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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