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의 새로운 유니폼이 공개됐다.
나이키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두타몰에서 '2018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컬렉션 런칭 이벤트'를 열고 선수들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착용할 홈·원정 유니폼을 발표했다.
이번 축구대표팀 유니폼은 그동안 붉은색과 흰색이 주를 이룬 것과 달리 검은색 하의를 넣어 더 강렬한 느낌을 줬다.
홈 경기 유니폼은 태극 문양에서 비롯한 밝은 붉은색 상의와 태극기 4괘에서 영감을 얻은 검은색 하의가 조화를 이뤘고, 유니폼 상의의 축구협회 '호랑이 엠블럼'도 검은색과 흰색으로 만들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브랜트 허스트 나이키 코리아 마케팅 상무는 "이번 러시아월드컵 유니폼은 2년 간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업 끝에 탄생하게 됐다"며 "기본적으로 한국의 정통성과 자긍심을 상징하는 태극기와 한류에서 영감을 얻어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는 "예전에는 대체적으로 유니폼 위, 아래 색상이 비슷했는데 이번 하의 색상을 보고 놀랐다"면서 "검정색 하의는 1997년 일본과의 경기 때 입었던 색상이라 더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 때 이겼던 기운이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축구대표팀 유니폼은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나타내는 디자인과 더불어 소재 구성과 기능성, 통기성을 아우르는 나이키의 혁신을 효과적으로 담고 있다. 상의 전후면 모두에 적용된 드라이핏 기술의 에스트로 메쉬 소재는 선수들의 땀을 배출시켜 경기 중 체온유지를 효과적으로 돕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유니폼은 오는 24일 열리는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신세원 한경닷컴 기자 tpdnjs022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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