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퀴즈 쇼’ 앱은 왜 수백만원 상금을 퍼줄까

입력 2018-03-23 11:00  

NBT ‘더 퀴즈 라이브’, 25일 900만원 걸고 대결
美·中서도 젊은층에 인기… “가입자 늘린 후 유료화·광고 포석”



젊은층 사이에서 스마트폰의 실시간 퀴즈 대결 앱(응용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을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NBT가 운영하는 ‘더 퀴즈 라이브’는 오는 25일 오후 9시30분 최종 우승자에게 900만원의 상금을 주는 ‘끝까지 간다’ 행사를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우승자 한 명이 나올 때까지 퀴즈를 진행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국내 모바일 퀴즈 쇼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을 걸었다는 설명이다. 참가 자격에 제한이 없어 누구든 앱을 내려받아 접속하면 된다.

더 퀴즈 라이브는 이와 별도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10개의 문제를 모두 맞힌 우승자에게 100만~300만원의 상금을 나눠주고 있다. 유명 연예인이 진행자로 나서 참가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하루 최대 25만원까지 쿠폰이나 현금으로 상금을 지급한다.

퀴즈 대결 앱은 최근 미국과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에서 지난해 8월 출시된 ‘HQ트리비아’는 동시접속자가 200만명을 넘었고, 중국에서 작년 말 선보인 ‘백만의 위너’는 매일 400만명 안팎이 쓰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도 지난달 모바일 퀴즈 앱 ‘잼라이브’를 내놓아 한달 만에 동시접속자가 5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나 공짜로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앱은 어떻게 수익을 낸다는 것일까. 이들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지금은 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베타(시범) 서비스 단계지만 향후 광고 유치와 유료 아이템 판매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한다. 문제풀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그에 맞는 광고를 보여주거나, 탈락을 면하게 해 주는 아이템을 부분 유료화하는 등의 계획을 구상하는 것이다.

HQ트리비아의 경우 가입자를 대거 유치하기 위해 우승 상금을 5만달러(약 5000만원)까지 늘리는 등 ‘통 큰 마케팅’이 줄을 잇고 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