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면세점 전문 기업 JTC는 지난 21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희망가 범위의 상단을 초과한 8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JTC는 확정한 공모가를 바탕으로 오는 26일과 27일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JTC의 수요예측엔 국내외 총 804곳의 기관이 참여했다. 단순 경쟁률은 478대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들은 대부분 공모 희망가 범위(6200원~7600원)의 상단 이상으로 제시했다.
코스닥 상장 후 JTC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3000억원 수준이며, 약 895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JTC는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맞춰 일본 내 단계적인 추가 출점을 진행하고, 한국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구철모 JTC 대표는 "일본 여행 및 관광 산업의 높은 성장성과 사후 면세 사업에 대한 이해를 통해 JTC의 가치를 높이 평가해 준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기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JTC를 지속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JTC는 올해 첫 해외 기업이자 6년 만에 한국 증시에 상장하는 일본 기업이다. 상장예정일은 4월6일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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