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그룹이 경영진의 세대 교체를 단행하고 '글로벌 비전 2020'에 전념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대표이사에 윤재춘 사장(사진 왼쪽)과 전승호 사장(오른쪽)을 선임했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윤재승, 이종욱 공동대표 체제에서 윤재춘, 전승호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2006년부터 12년간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맡았던 이종욱 부회장은 고문직을 수행하면서 후임 경영진을 지원한다. 윤재승 회장도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 등을 지원하며 전문 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윤재춘 대표이사 사장은 지주사인 대웅에서 대표이사 사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하며 대웅그룹의 사업을 총괄해 왔다. 다방면의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전승호 사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표이사 사장은 대웅제약의 글로벌전략팀장, 글로벌 마케팅TF팀장 등을 거쳐 글로벌 사업본부를 총괄했다. 전 사장은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2020년까지 진출 국가에서 10위권 진입과 100개국 수출망 구축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글로벌 비전 2020'을 가지고 있다.
대웅도 신임 사내이사에 이창재 마케팅본부장을 선임하는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이창재 본부장은 2002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16년 동안 전문의약품(ETC) 본부와 마케팅본부에서 직무를 수행했다.
대웅그룹 측은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능력 있는 내부 인재를 발탁했다"며 "젊은 본부장 중심의 인사를 통해 내부 혁신과 경영 관리의 효율화로 글로벌 비전 2020 달성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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