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김흥국의 30대 여성 성폭행 고소 사건 수사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은 서울 광진경찰서에 해당 사건을 넘겨 수사하도록 지휘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30대 여성 A씨는 김흥국을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이르면 주중 고소인 조사를 할 전망이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와 증거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김흥국을 소환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14일 한 방송에 출연해 2016년 말 김흥국에게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성폭행을 당한 장소가 광진구에 있다고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흥국은 A씨가 소송비용 1억5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하는 등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접근했다며 이 같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김흥국은 A씨를 상대로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으며, 무고혐의로 맞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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