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완 기자 ] 검찰이 26일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을 구치소로 방문해 조사한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26일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통령에 대해 서울동부구치소에 설치된 조사실에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소속 검사들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첨단수사1부는 이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 중 다스와 관련된 의혹을 맡고 있다.
검찰 조사가 제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구속 직후 “검찰이 똑같은 것을 물으려 한다면 응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구치소에서 첫 주말을 보낸 이 전 대통령은 가족을 만나고 홀로 시간을 보냈다. 변호인은 따로 접견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24일 서울동부구치소 12층 접견실에서 차녀 승연씨 등 가족을 10분간 면회했다. 구치소에서 가족과 지인의 접견은 하루 한 차례씩 10분 동안만 가능하다. 앞서 23일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와 장녀 주연씨가 구치소를 찾았지만 면회가 불허돼 영치금만 넣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영치금으로 샴푸, 볼펜, 형광펜 등을 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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