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사와 제휴…정보 공유"
[ 나수지 기자 ] 삼성증권이 추천한 해외주식 상승률이 시장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자사가 추천한 해외주식 종목들이 올 들어(지난 20일 종가 기준) 평균 6.7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해외시장 대표지수 평균 상승률(1.98%)보다 높은 수준이다. 거래량이 많은 상위 4개국(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을 기준으로 한 결과다.
삼성증권이 추천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이 각국 대표지수와 비교해 가장 높은 국가는 미국이었다. 연초 이후 S&P500지수는 0.78% 오르는 데 그쳤지만 아마존 엔비디아 등 삼성증권이 추천한 미국 주식의 평균 상승폭은 9.06%에 달했다.
전체 추천 종목 중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베트남 사이공증권(연초 이후 상승률 41.07%)이었다. 비엣젯항공(38.92%), 미국 아마존(33.43%), 엔비디아(25.2%), 세일즈포스닷컴(19.84%), 일본 오쓰카상회(17.42%)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종목을 추천할 때 내부 리서치센터뿐 아니라 현지 글로벌 제휴사들과 교류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덕이 컸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2015년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을 시작으로 대만 KGI증권, 베트남 호찌민증권, 일본 SMBC닛코증권과 제휴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삼성증권 프라이빗뱅커(PB)들의 1인당 해외주식 자산이 업계 최고 수준인 32억원에 달한다”며 “과거에는 해외투자할 때 지점을 통하는 고액자산가 고객이 많았지만 점차 온라인 고객이 늘며 투자자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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