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수명 확 늘리는 방법 찾았다

삼성전자-이화여대 공동 연구
네이처 온라인판에 실려


[ 좌동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이화여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릴 방법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종합기술원 연구진과 윤영민 이화여대 화학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OLED에서 청색 인광 소재의 수명을 저하하는 열화 메커니즘을 처음으로 증명하고 이를 개선할 소재 설계 방법을 제안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OLED의 수명과 성능을 혁신적으로 늘릴 수 있다. OLED는 자체 발광이 되는 유기화합물로 화면이 밝고 명암비가 우수하며 전력 소비도 적다. 하지만 발광 3원색 중 고효율 인광 소재를 적용할 수 있는 적색 녹색과 달리 청색 인광은 수명이 짧아 상용화되지 못해 형광 소재를 쓰고 있다.

연구진은 추가 연구를 통해 열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청색 인광 소재를 찾고 이를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판에 실렸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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