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25개월 만에 PGA 투어 '톱10'

입력 2018-03-26 18:07  

푼타카나 챔피언십 공동 5위


[ 최진석 기자 ] ‘탱크’ 최경주(48·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년1개월 만에 톱10에 올랐다.

최경주는 26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코랄레스GC(파72·7670야드)에서 끝난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32억4000만원)에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최경주는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치는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전날 공동 28위에서 23계단 뛰어올랐다. 그는 2016년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2위, 같은 해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른 후 자신의 최고 성적을 냈다. 최경주는 2016년 12월 프랭클린 템플턴 슛아웃에서 공동 9위를 차지했지만, 정규 대회가 아니라 이벤트 대회였다.

우승은 브라이스 가넷(미국)이 차지했다. 가넷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생애 처음으로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214위인 그는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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