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훈 기자 ] KTB네트워크가 해외 투자자들과 함께 중국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칼스젠에 600억원을 투자했다. 칼스젠은 향후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의 100% 자회사인 KTB네트워크는 포톤펀드, 졸리이노베이션벤처스 등 해외 투자자와 함께 칼스젠에 이 같은 투자를 했다.
KTB네트워크는 2016년 중국 벤처캐피털들과 함께 360억원을 칼스젠에 투자했다. 360억원 중 KTB네트워크는 120억원을 댔다.
2014년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된 칼스젠은 고형암 환자용 면역세포치료제(CAR-T)를 연구개발하는 회사다.
CAR-T는 환자의 T-세포에 항체 조각을 부착해 암세포를 인지하는 게 특징이다. 미국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많이 진출한 혈액암 분야와 달리 고형암 분야에서는 칼스젠이 선두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스젠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CAR-T 임상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도 CAR-T 임상진행 속도를 높이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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