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445억원, 384억원으로 5%와 6%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백색 가전 중 세탁기가 건조기 판매 호조로 약 50%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TV의 경우 지난해 3분기부터 성장률이 (+)로 전환되며 세탁기와 함께 대형가전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밖에 소형가전도 공기청정기 수요 증가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정보통신 부문이 갤럭시 S9와 PC 수요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회계 기준의 변경에 따라 기존 매출액에서 인식하던 항목들이 제외되면서 매출액의 약 1%가 감소하게 된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성장성은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봄이 되면서 관련 상품인 건조기와 공기청정기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특히 건조기의 경우 공기청정기에 비해 가격이 비싸 롯데하이마트에 이익 기여가 큰 품목인데, 지난해 건조기 매출액이 약 900억원 수준을 기록한 후 현재 200~30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3000억원까지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성장의 중심에는 미세먼지 관련 품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라는 얘기다.
롯데하이마트는 배당성향을 유지하는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전년 수준의 배당을 가정할 경우 현재 주가에서 2.6%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며 배당성향이 유지될 경우 주당 배당액은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며 "실적과 배당 측면 모두 투자 매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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