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장제원 대변인의 '미친개' 발언에 대해 "좀 강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특정인의 정치공작적인 '정치 경찰'의 일면을 이야기한 부분이 마치 경찰 전체에 모욕감을 준 것처럼 본말이 전도됐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대단히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제원 대변인의 '미친개 논평'으로 경찰과 각을 세운 것이 '검경 수사권 조정 백지화' 논란으로까지 번진 것에 대해서는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현재 논의되는 사안"이라며 "이번 개헌 논의의 핵심 내용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회 개헌협상의 핵심은 국가 권력구조 개편과 선거구제 개편, 권력기관 개혁, 개헌투표 시일 등 4가지"라며 "검경 수사권 조정도 상당히 중요한 내용으로 개헌협상에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대변인은 지난 22일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시장 측근에 대한 울산지방경찰청의 압수수색 등을 겨냥해 "정권과 유착한 정치공작 게이트"라며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논평을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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