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에게서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가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그의 법률 대리인 박훈 변호사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지난 17일 "정봉주 전 의원이 제시한 알리바이 사진이 사실이라면 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프레시안과 정봉주 사건을 아주 중대한 사건으로 보고 있다”며 “누군가 하나는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있고, 미투 운동의 운명을 가늠할 중대한 기로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미투 운동을 ‘혁명’으로 보고 있으며, 정봉주는 ‘정치 공작 음모’론의 대표적 사건으로 보고 있다”며 “나는 정치 공작 음모론을 깨기 위해 오늘도 남겨진 흔적을 찾아 검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오늘(17일) 결단적 선언을 한다. 정봉주 변호인단은 사건 당일인 2011. 12. 23. 오후 2시부터 2시40분 사이 내가 추론하는 시간대의 당신들 주장의 촘촘한 780매 중 이 시간의 사진을 검증 가능한 형태로 제시해 달라. 검증 후 당신들의 이야기가 맞다면 바로 공개 사과하고 손해배상액으로 빚을 내서 ‘1억 원’을 정봉주 전 의원님께 지급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A씨는 27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포스퀘어를 통해 자신이 렉싱턴 호텔에 있었음을 기록한 증거를 공개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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