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상풍력 시장이 확산기에 진입했지만 아직 부품 공급업체들의 숫자는 제한적"이라며 "대량생산 체계를 갖춘 업체만이 생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앞서 대만 최초의 해상풍력 실험 단지인 포모사와 글로벌 최대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호른시1 프로젝트에 타워를 납품하며 시장에서 이미 대량생산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설명이다. 씨에스윈드의 베트남공장은 해상풍력 타워와 구조물 납품 경험이 있는 아시아 유일의 업체이기도 하다.
유진투자증권은 이와 함께 글로벌 해상풍력 설치량 전망치를 올려 잡았다. 이는 대만과 네덜란드가 해상풍력 목표설치량을 각각 2025년까지 5.5GW, 2030년까지 11.5GW로 상향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한 연구원은 이 같은 현상이 지난주 영국이 해상풍력 설치량 목표치를 기존 10GW에서 30GW로 늘린다는 보도 이후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유럽의 해상풍력 중심지가 영국·독일에서 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고, 대만 등 아시아지역으로도 본격 확산된다는 신호가 발생한 것"이라며 "해상풍력 시장의 확산이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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