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길 연구원은 "코스닥이 올해 2월 초와 3월 중순께 미국 시중 금리 상승과 미·중 통상 마찰 등 외생 변수로 두 차례 조정을 경험했다"면서도 "두 차례 조정에서 코스닥은 820~830을 지지선으로 이중 바닥을 형성했고, 코스피 대비 상대 강도는 2월 이후 조정 국면에서 3.9%포인트 개선됐다"고 밝혔다.
상승과 하락 국면에서 코스피 대비 변동성(베타)이 큰 코스닥의 상대 강도 개선은 추가 상승에 우호적이라고 노 연구원은 진단했다.
또한 셀트리온의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효과로 코스닥의 이익 모멘텀은 더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지난 1월 대비 16.2% 상승했다고 전했다. 반면 최근 조정과 함께 주가수익비율(PER)은 16.2배까지 하락,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과열 부담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추종 상장지수펀드(ETF)로는 2월과 3월 각각 6284억원, 1568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노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통상 마찰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만큼 4월 증시도 외생 변수 영향이 클 전망"이라며 "과거 외생 변수로 인한 조정시 중소형주가 유리했음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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