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보호무역주의 우려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단기 주가 부침은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과거 보호무역주의 당시 주가 복원의 계기 역시 정책이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무역전쟁과 관련해 강경 노선의 완화 또는 협상의 진전이 나타날 경우 주가가 복원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당장의 정책노선 변경보다는 협상의 진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행적각서의 업계 의견수렴기간을 감안하면 45일 정도의 시간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미국의 요구를 반영한 구체적 요구를 반영한 정책을 중국이 내놓는 시기가 주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최근 감지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협상 징후는 당장의 불확실성 해소로 보기는 어렵지만 양국의 이해관계 접점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무역전쟁과 관련해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구매 확대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 반도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미국의 반도체 점유율이 늘어날 수 있지만 과점화돼 있는 반도체 시장의 경우 한국에 위협적이지 않다"며 "오히려 무역 불균형 해소의 가늠자로 최근 강세로 전화되고 있는 위안화의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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