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코 "전기차용 경량화부품 신기술 개발에 역점"

입력 2018-03-28 10:45  

전기차 부품 매출 4년간 급성장
전기차용 경량화부품 해외수주 도전
30일 한경닷컴 전기차 투자설명회서 기업 소개



"전기차 매출이 지난 4년간 급속도로 늘었습니다. 친환경차 시대를 맞아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등 전기차용 경량화부품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28일 자동차 부품업체 코다코의 정인모 상무(사진)는 "전기차 업체로 부품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전기차 사업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10%까지 올라왔다"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활발한 전기차 시장 진출 효과에 배터리 부품 및 조향장치 시장 선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2년까지 현대차그룹의 일원이던 정 상무는 2015년 6월부터 코나코 기술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코다코는 파워트레인 부품과 공조·조향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부품사다. 최근 들어선 기어박스, 랙 하우징, 일렉 컴프레셔, 배터리 케이스, 배터리 히터 하우징 등 친환경 전기차 부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30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리는 한경닷컴 전기차 투자설명회에 참여한다.

코다코는 2013년 9월 LG전자 자동차 사업부 최초로 1차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배터리 히터 하우징은 LG전자를 통해 테슬라 및 메르세데스벤츠로 연간 10만세트를 공급하고 있다. 전동 컴프레셔는 한온시스템을 통해 현대차와 테슬라 전기차에 공급한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총 182만세트를 양산 공급할 예정이다. 제너럴모터스(GM) 및 테슬라 전기차 조향장치 부품은 연간 38만 세트를 공급한다.

정 상무는 "전체 사업 가운데 해외 수출 비중은 68%에 달한다"며 "향후 마그네슘과 알루미늄 등 경량화 부품소재 공급 물량을 확대해 전기차 주행성능과 연비 효율 개선에 앞장서는 업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해외 시장에서 신규 수주를 기다리는 업체도 있다"고 덧붙였다.

코다코는 본사가 있는 천안에 1공장과 안성2·3공장, 자회사 지코(워터펌프, 오일펌프 조립) 등 국내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멕시코 공장을 준공해 만도 멕시코법인을 통해 기아차와 테슬라에 조향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매출은 꾸준히 늘어 2010년 1485억원에서 지난해 2781억원으로 2배 뛰었다. 정 상무는 "매출액은 연 평균 14.5% 성장 중이고 영업이익률은 6%를 넘어섰다"고 했다.

1997년 2월 설립된 코다코는 국내에 만도, 한온시스템, 현대모비스, 현대파워텍, 현대위아 등을 고객사로 뒀다. 해외는 보그워너, 메탈딘, 덴소, SLW오토모티브 등 유수 기업에 파워트레인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1997년 12월 ISO/KSA-9002 및 QS9000 인증을 받았고, 2000년 ISO/TS 16949 인증을 동종업종 중 최초로 획득했다. 2014년 1억불 수출탑 수상과 2016년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됐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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