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단독]현대차, 지주사 전환 않고 순환출자 해소...총수일가, 기아차 보유 현대모비스 지분 매입

입력 2018-03-28 15:45   수정 2018-03-28 15:5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주사로 전환하지 않는 방식으로 순환출자를 해소한다. 총수일가가 현대글로비스 보유 지분을 매각한 자금으로 기아자동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을 사들이는 형태다. 현대모비스는 일부 사업부를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한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이날 이사회를 열어 지배구조 개편 관련 안건을 다뤘다. 기아차가 현대모비스 지분을 총수일가에 매각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일부 사업부를 떼어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하는 안건, 현대글로비스는 현대모비스에서 분할된 사업부와 합병하는 안건을 각각 처리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총수일가는 현대글로비스 보유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다.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 16.9% 매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총수일가가 기아차 보유 현대모비스 지분을 사들이면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자동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가 끊긴다.

현대모비스는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현대글로비스와 중복되는 사업부를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와 합병한다. 그동안 현대모비스 중심으로 짜여진 지주사 전환설과는 거리가 멀다. 현대모비스가 일부사업부를 분할해 현대글로비스로 넘겨 합병하는 만큼 총수일가의 현대모비스 지분 매입 부담도 다소 내려갈 전망이다.

이처럼 지주사 전환에 나서지 않는 이유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커머셜 등 금융 계열사를 따로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에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회사 지분을 보유하는 것을 막고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