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고의 잠원동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일대 아파트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중앙하이츠는 서초고가 옮겨올 예정인 잠원스포츠파크와 맞닿아 있다. 단지 왼쪽으로는 반원초와 바로 접해 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비롯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큰 편이다.
A동과 B동의 2개동으로 구성돼 있지만, 별도의 단지다. 중앙건설이 시공했다. A동은 1996년 9월에 입주했다. 전용면적 229.98㎡ 단일 주택형 18가구(18층)로 구성됐다. 용적률은 226%다.
1998년 12월에 입주한 B동은 16층 126세대 용적률 349%로 전용면적 59㎡ 75㎡ 두 개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ㅁ’형태 앞뒤로 두 개의 주택형이 배치됐다. 복도식으로 좌우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가운데 중정식으로 공간이 있다. 남향으로 배치된 75㎡는 신반포4차 아파트단지를 마주 본다. 사이에 수영장으로 쓰이던 부지가 있어 개방감이 우수하다. 59㎡ 주택형은 북향으로 고층 일부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 가깝고 지하철3호선 잠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서울 도심 곳곳과 지방까지 이동이 수월하다. 운동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한강시민공원도 가깝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킴스클럽 강남성모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이달 들어 전용 59㎡가 9억3000만원(8층)에 팔렸다.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4월 양도소득세 중과를 피하기 위한 급매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월에는 11억2000만원까지 거래된 주택형이다. 75㎡는 지난해 11월 11억8500만원(16층)에 손바뀜됐다. A동 229.98㎡ 는 지난해 10월 19억6000만원(12층)에 거래가 있었다.
심재문 기자 ps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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