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지난 28일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분할합병을 결정했다.
현대모비스는 투자·핵심부품 사업과 모듈·사후서비스(AS) 부품 사업을 인적분할한다. 분할 된 모듈·AS 부품 사업 부문은 현대글로비스와 0.61 대 1의 비율로 합병한다.
이와 함께 기아차와 현대글로비스, 현대제철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 23.3%를 오너 일가에게 매각한다.
이 경우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4개의 기존 순환출자 고리는 모두 끊어진다. 지배구조는 ‘오너 일가→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로 바뀐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시장 기대와 같이 현대모비스가 인적분할을 택했다”면서 “다만 지주회사 전환은 단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현재 현대모비스 기업가치는 약 30조7000억원”이라며 “존속될 현대모비스의 적정 시가총액은 약 17조9000억원으로, 저평가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분할합병을 거치면서 시가총액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지배구조 손질이 끝나면 사업 전망에 따른 주가 반영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분할합병 과정에서 시가총액이 상승할 것”이라며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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