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신수원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경기 수원과 안양 등에서 분양하는 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신수원선은 수도권 서남부 교통망 확충의 핵심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철도건설법 제7조 4항에 따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했다. 신수원선은 수원 화성 안양 의왕 등 수도권 서남부지역 의 광역교통 기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인덕원~수원~동탄간 37.1㎞ 복선전철을 2026년까지 신설하고 정거장 18개소를 짓게 된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시점으로 해 광교에서는 신분당선, 수원 영통에서는 분당선, 화성 동탄에서는 SRT(수서발고속철도) 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와 연계·환승을 통해 서울 등 다양한 지역으로 오갈 수 있다.철도 건설로 의왕과 수원시 일대의 고속철도 접근성이 높아지고 택지지구 내 교통체증도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원에서 분양 중인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가 주목받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원천역(가칭)이 건설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엠디엠이 시행하고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대지 4만1000㎡에 지상 49층 4개동 1805실(전용 21~82㎡)로 이뤄진다. 원룸부터 소형아파트와 같은 아파텔까지 7개 타입으로 구성돼 1인가구와 실버세대 등 다양한 수요층이 거주할 수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으로 건립되는 데다 동간 거리도 최대 100m에 달해 사방으로 조망권을 갖추게 된다. 단지 내 약 3만7000㎡의 조경공간과 조각공원, 센트럴플라자, 어린이 놀이터 등도 마련된다.커뮤니티시설(플레이그라운드)이 6800㎡로 넓고 그 안에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스터디룸, 비즈니스센터, 와인바, 코인세탁실 등 31개 시설을 넣는다. 호텔식 클럽라운지에서 전문가가 제공하는 맞춤식단과 더불어 아침·점심·저녁 세끼를 저렴하게 제공한다. 컨시어지 서비스(유료)를 신청하면 주기적인 실내 점검과 함께 청소 세탁(빨래) 등 홈케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어린이집과 키즈룸이 설치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605의 1에 마련돼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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