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난 기적' 김현주 "김명민·라미란 캐스팅, 안 할 이유 없었다"

입력 2018-03-29 15:05  


배우 김현주가 '우리가 만난 기적'을 통해 만난 김명민, 라미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2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현주는 남편의 사랑을 원하지만 성공 밖에 모르는 남편에게 지쳐 이혼을 생각하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로 전혀 다른 사람이 돼 돌아온 남편 송현철A(김명민)에 혼란을 느끼는 선혜진 역을 연기한다.

그는 "김명민, 라미란 캐스팅 되어있었다. 그것 만으로도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저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혼자 연기하는 것을 많이 했다. 이번에 선배들 연기를 보며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라미란과 촬영은 많지 않아 아쉽다. 전개가 되면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으며 좋은 장면을 연출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김명민에 대해 김현주는 "현장에서 뵀을 때 거침 없이 열정이 대단하다라고 생각했다. 순간적인 집중력도 굉장히 좋으시다. 후배로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다. 다른 부분에서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치켜세웠다.

‘우리가 만난 기적’은 대한민국의 평범한 한 가장 송현철A(김명민)이 이름과 나이만 같을 뿐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남자 송현철B(고창석)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면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과정을 담은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를 집필한 백미경 작가와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을 연출한 이형민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4월 2일 밤 10시 첫 방송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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