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정제마진 추가 개선 전망"-키움

입력 2018-03-30 07:27  

키움증권은 30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타이트한 정유수급으로 인해 정제마진의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4~5월에 총 하루 650만~760만 베럴을 처리하는 정제설비가 정기보수에 들어가는데, 이는 세계 생산능력의 7.5~8.5% 수준"이라며며 "4월 아시아지역 원유 판매가격(OSP) 인하와 라마단, 전 중동·동남아 재고축적 발생, 북미 드라이빙 시즌 시작 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파라자일렌(PX)의 수급 타이트 역시 지속되거나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사우디의 PX플랜트의 온스펙 가동, 베트남 공장의 상업가동 시작 등 공급 증가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공급증가보다 수요증가 폭이 더욱 크다"며 "테레프탈산(TPA) 생산능력은 중국, 인도의 TPA 신증설 확대로 생산능력 증가분이 작년 대비 275%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인수완료한 아크릴산(EAA)과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 실적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SK이노베이션의 실적에 반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키움증권은 두 사업의 실적 반영으로 올해 매출액 5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수준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수요개선 대비 공급증가의 제한으로 정유수급이 타이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2014년 400만톤을 상회하던 역내 잉여 정제설비 생산능력은 증설감소로 인해 올해 100만톤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유 규제로 인해 SK이노베이션과 같은 복합 정제설비의 경우 2020년 이후 급격한 정제마진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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