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전년도 호실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평창 효과의 일부 반영, 해외 부문의 실적이 견조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7279억원, 매출총이익은 9.9% 증가한 234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2% 늘어난 2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국내 부문의 경우 평창올림픽에 따른 광고수요 증가와 더불어, 비계열 광고주들의 대행물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 부문은 중국과 북미지역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던 유럽 중남미 등도 견조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이후로도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디지털 B2B 등 신규 영역에서의 추가적인 인수합병(M&A) 가능성 또한 기대감을 만드는 요인이라는 분석에서다.
이어 "지속적인 외형 성장과 실적 호조세와 함께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시현은 긍정
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해 대폭 상향된 주당배당금은 올해도 이익성장세에 연동되며 함께 상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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