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내정자는 최근 사임한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후임이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해 1999년 참여연대 정책실장을 거쳐 사무처장 정책위원장을 맡았다. 2012년 19대 국회의원으로 정무위원회 위원 및 민주당 간사, 민주당 정책위원회 원내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는 김 내정자에 대해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으로 오랜 기간 재직해 다양한 이해관계 조정과 개혁적 경제정책 개발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19대 국회에선 정무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 정책·제도·감독 등에 대해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여러 도전적 상황에 직면한 금융감독원의 혁신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돼 금융감독원 원장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원장은 금융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에 따라 금융위 의결 후 금융위원장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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