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 "故 이봉조, 몸 줬더니 유부남…이혼 서류 조작도" 충격 고백

입력 2018-03-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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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미가 남편 故 이봉조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타큐 마이웨이'에서 가수 현미는 작곡가 출신인 남편 이봉조와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현미는 "당시 6.25 직후라 호적도 없었다. 결혼하자고 하니 몸을 줬고, 23세에 임신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봉조와 결혼식 날짜를 잡았는데 자꾸 연기를 하더라. 어느 날 그의 부인이 찾아와 '내가 이봉조의 부인'이라고 하더라. 딸도 둘이 있었다"라고 충격적이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미는 "당시 임신 8개월 째였고, 이봉조와 얘기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현미는 이봉조가 가지고 온 이혼 서류를 확인했다. 그는 "이혼했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이가 날 놓치지 싫어 가짜로 만들어서 갖고 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 중에도 충격은 계속됐다. 현미는 "어떤 여자가 전화해 '이봉조 애가 넷'이라며 '현미가 속고 있는게 안쓰럽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봉조를 본처에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봉조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고 현미는 "큰집에서 합장을 원한다고 해서 승낙했다. 저는 20년 동안 행복하게 살았지만 그 여인은 힘들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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