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 감소가 부동산 시장에 영향 미칠까?

입력 2018-03-30 17:3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급변하는 지역별 학생 인구

1~2인 가구로 '분화 현상' 지속
집값에 별다른 영향 없을 듯
상권은 장기적으로 타격 전망



[ 김형규 기자 ] 학생 수 증감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긴 어렵다고 분석한다. 기존 4인 가구가 1~2인 가구 등으로 나뉘는 ‘가구수 분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인구는 줄지만 주택에 거주하려 하는 가구 수는 늘어나고 있다”며 “서울에서는 특히 신규 공급 아파트가 거주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인구 감소가 시세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대구 등 광역시들은 인구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지만 집값은 오히려 크게 올랐다. 지난해 대구 인구는 247만 명으로 10년 전인 2007년(249만 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지난해 부산 거주 인구는 347만 명으로 집계됐다. 2007년(358만 명) 대비 11만 명 하락했다. 그러나 KB부동산에 따르면 2007년 대비 올해 1월 대구 아파트값은 50%, 부산은 77% 급등했다.

새 아파트 공급에 대한 기대도 한몫한다. 지방은 신규 아파트 분양이 적기 때문에 새집에 대한 수요가 높아 가격도 크게 오른다. 올초 정부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재건축 안전진단 요건 강화 등 규제를 시행하면서 서울 역시 신규 아파트 공급에 대한 갈증이 계속될 전망이다.

장기 관점에서는 중심 상권도 위험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초등학생들이 대학생이 되면 지방 대학교들이 신입생을 받지 못하고 인근 상권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박원갑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상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 규모와 이동”이라며 “임계점을 돌파하면 시장이 급격히 나빠질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8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