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간담회 "사우디 원전 수주 전망 밝다"

입력 2018-03-3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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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사업자 선정 가능성"

美와 컨소시엄 구성 추진



[ 이태훈 기자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발전소 수출에 대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지난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11~13일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 칼리드 알팔리 에너지산업광물자원부 장관이 한국의 원전 기술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백 장관은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짓고 있는 바라카 원전이 처음에 비해 8100번의 설계 변경이 있었다”며 “사막에서 원전을 짓는 게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사막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를 이겨내며 성공했고 한국 외에 어떤 나라도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알팔리 장관에게 얘기했다”며 “여기에 알팔리 장관이 매혹됐다”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알팔리 장관이 경제기획부 장관도 만나고 가라고 해서 즉석으로 만남이 성사됐다”며 “관련 부처 장관 6명 중 3명을 만나고 왔다”고 했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총 2.8GW 규모의 원전 2기를 지을 예정이다. 다음달 중순 이후 예비사업자 두세 곳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선정은 올해 말께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백 장관은 “예비사업자에는 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단 예비사업자로 선정되면 합종연횡, 다시 말해 컨소시엄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UAE 바라카 원전의 성공적인 완공을 계기로 UAE와 제3국 시장 공동진출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한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원전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국과 협력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은 원전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 원전을 수출한 경험이 없다.

이에 대해 백 장관은 “한국이 완전한 기술 자립을 바탕으로 사우디에 독자적으로 갈 수도 있지만 미국과 전략적으로 협력관계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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