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LG전자에 대해 프리미엄 가전 비중 증가와 건조기·스타일러 등 신규제품 매출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상항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9년 만에 분기 기준 1조원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LG이노텍을 제외한 LG전자만의 영업이익은 1조246억원"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프리미엄 비중증가로 HE(TV) 부문 영업이익은 5537억원을 기록하고 H&A(생활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60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확대에 건조기·스타일러 등 신규 제품 매출 호조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MC(스마트폰) 부문은 매출 감소에도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했다"며 "플랫폼 축소, 부품 공용화 등 효율적인 노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는 117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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