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10년 동안 '챔피언'을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챔피언'(감독 김용완) 제작보고회를 통해서다. 이 자리에는 김용완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권율, 한예리가 참석했다.
이날 마동석은 "내가 어렸을 때 복싱을 좋아했는데 실베스터 스텔론의 팔씨름 영화를 보고 이런 영화를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오래 갖고 있었다. 10년 넘게 바라고 있었는데 운 좋게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율은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고 내가 맡은 '진기' 캐릭터에 끌렸다"며 "10년 전 함께한 마동석 형과 또 다시 만나서 좋았고 한예리도 함께해서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챔피언'은 한 때 세계 챔피언을 꿈꿨던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 분)가 눈치 100단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권율 분),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한예리 분)의 도움을 받아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 최초 팔뚝 액션 영화다.
챔피언이 되기 위한 한 남자의 진심과 세 사람이 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따뜻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려내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챔피언'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최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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