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초등학교 "기자 불러달라" 인질극 … 특공대 대치끝 검거

입력 2018-04-02 12:52   수정 2018-04-02 13:19

서울의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을 인질로 잡은 상태로 경찰과 대치하던 인질범이 검거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에서 한 남성이 이 학교 여학생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로 잡은 채 "기자를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방배초를 담당하는 학교보안관이 즉각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특공대와 기동타격대 등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과 대화를 시도하며 물을 건넨 뒤 남성이 물을 마시는 틈을 타 낮 12시43분 제압했다.

인질로 잡혔던 초등학생은 범인 검거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왜 인질극을 벌였는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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