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주식 사들인 최종식 사장…"책임경영 강조"

입력 2018-04-02 15:05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사진)이 책임경영을 강조하며 회사 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였다.

쌍용차는 최 사장이 회사 주식 1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에 최 사장의 보유 주식 수는 기존 150주에서 1만150주로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를 배려하고 책임경영을 한다는 측면에서 매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쌍용차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3월31일 8040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23일엔 52주 최저가인 4910원까지 내리막길을 탔다.

증권 업계는 수출 감소와 수익성 부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3만7008대를 수출했다. 이는 2016년(5만2290대) 대비 29.2% 감소한 것이다.

회사 측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4 렉스턴을 유럽 시장에 선보인 뒤 동남아시아 등으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렉스턴 스포츠의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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