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방신기의 활동이 1분기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되고 해외 공연이 가능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역대급으로 강해져 에스엠은 올해 중국 활동 없이도 사상 최대 모객수를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한중관계 회복이 가시화 되면서 2016년 하반기부터 전무했던 중국 활동도 근시일 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에스엠의 이번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1% 늘어난 1503억원, 영업이익은 1482% 늘어난 19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실적 추정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이번 1분기 실적 개선이유로 역대 최고수준인 동방신기를 비롯한 에스엠 아티스트들의 일본 공연 모객수를 지목했다. 그는 "에스엠의 일본 공연 모객수는 약 112만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SM JAPAN의 실적도 호조를 보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SM C&C는 광고사업부 매출 반영에 따른 외형성장과 2월부터 방영된 '키스 먼저할까요?'의 제작 매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에스엠은 이미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에서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놓은 유일한 국내 엔터사"라며 "한중관계 회복에 따른 수혜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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