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전일 급락 이후 반등…다우 1.65% 상승

입력 2018-04-04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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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전일 급락에 대한 반작용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9.17포인트(1.65%) 오른 24,033.3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2.57포인트(1.26%) 상승한 2614.45, 나스닥 종합지수는 71.16포인트(1.04%) 뛴 6941.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들에 대한 불안이 수그러들면서 올랐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날 반등이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에 의한 것일 수 있다며 증시가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아마존이 우체국에 막대한 비용을 발생시키고 있다는 내 주장이 맞는다"며 "아마존은 해당 비용을 내야 한다"고 재차 공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도 기자들에게 우체국이 낮은 비용으로 아마존 소포를 배달, 수십억달러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외신은 백악관을 인용해 아마존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는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의 주가는 이날 1.5% 올랐다. 테슬라는 1분기 전체 생산대수가 전년 대비 40% 늘어난 3만4494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6%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분야가 2.14% 상승했고, 금융 부문도 1.18% 올랐다. 기술주는 1.01% 상승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정당화될지 명확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최근 무역 갈등을 두고 중국과 미국이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8.4% 반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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