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동 30-16일대 ‘반포현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부담금 예정액 통지를 앞두고 있다. 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2일 서초구청에 부담금 산정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서초구청은 다음 달 2일까지 부담금 규모를 산정해 조합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1987년 준공한 소형 아파트다. 2016년 재건축조합을 설립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상 10층 80가구 규모 기존 단지를 지하 2층~지상 20층 108가구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지난해 동부건설을 재건축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로 선정했다. 동부건설은 이 단지에 새 프리미엄 브랜드를 붙이고 입면특화설계·첨단인공지능시스템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0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 재건축 단지 중 가장 먼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 따른 부담금 예정액이 나올 전망이다. 반포현대는 대치쌍용2차, 반포주공1단지 3주구, 문정동136 일대 등을 비롯한 강남3구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대상 사업지 중 사업속도가 제일 빠른 곳이라서다. 작년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네 곳 중 유일하게 시공사를 선정했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대상 재건축 사업지는 사업시행인가 고시 후 3개월 이내에 예상액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시공사를 아직 선정하지 못한 곳은 시공사 선정 후 한 달 이내까지 자료 제출 시점을 미룰 수 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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