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내연녀와 잠자리"…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불륜 논란

입력 2018-04-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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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불륜 논란


김규옥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4일 JTBC에 따르면 김규옥 이사장은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인 2015년부터 약 1년여 간 내연 관계의 여성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

김규옥 이사장은 해외 출장에서도 A씨를 수차례 동행시켜 골프를 함께 치고 관계를 맺었다. 또한 업무시간 도중 부시장 관사 등에서 A씨와 만나 잠자리를 함께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둘 사이의 관계가 틀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규옥 이사장이 부산 해운대의 한 아파트에서 잠이 든 A씨의 나체 사진을 몰래 찍은 것을 A씨가 알게된 것.

A씨는 JTBC를 통해 "(김규옥 이사장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찍었다고 (했다)"면서 "굉장히 모욕적이었다"고 털어놨다. 김규옥 이사장 가족들은 가장의 불륜 사실을 알고나서 오히려 A씨를 찾아가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옥 이사장 측은 A씨와의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A씨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위공직자가 근무시간에 숙박업소를 출입하고, 업무의 일환인 해외 출장에 내연녀를 동행시키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점에서 대해선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부 관계자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감사를 할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옥 이사장은 이날 예정에 없던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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