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에어컨 시장 진출

입력 2018-04-04 18:47   수정 2018-04-05 06:40

벽걸이형 3종 등 판매 시작
렌털사업 노하우로 대기업과 경쟁



[ 전설리 기자 ] 생활가전 렌털업체 청호나이스가 에어컨 시장에 진출했다. 렌털사업의 노하우를 접목, 관리 서비스를 더한 패키지 상품으로 대기업들과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청호나이스는 벽걸이형 3종과 스탠드형 2종(사진), 휴대형 2종 등 7종의 에어컨 판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발표했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해 하이파란 브랜드로 판매한다. 판매 방식은 렌털이 아니라 일시불이다. 판매 채널은 기존 렌털 판매망(방문 판매)을 활용하기로 했다. 대표 제품인 벽걸이형(23㎡형) 소비자 가격은 81만9000원이다.

한국 에어컨 시장은 삼성전자 LG전자가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어 대유위니아와 캐리어에어컨이 3, 4위를 다투고 있다. 모두 대기업이거나 대기업 계열로 시작한 회사들이다. 기존 강자들과 경쟁하기 위한 청호나이스의 전략은 차별화한 서비스다. 1년에 한 번씩 3년간 3회 관리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묶어 패키지 상품을 내놓은 이유다. 18만원을 더 내면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퀴퀴한 냄새 때문에 1년에 한 번은 에어컨을 청소한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국내 에어컨 청소 서비스가 8만~10만원인데 청호나이스 패키지 가격은 1회에 6만원꼴로 30%가량 싸다”고 말했다. 전국 2000여 명의 엔지니어 조직을 활용, 제품 설치 서비스도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청호나이스가 신사업에 뛰어든 것은 기존 렌털사업 경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SK매직 LG전자 현대렌탈케어 등 대기업이 뛰어든 데다 지난달 국내 렌털사업의 원조인 웅진도 가세했다. 청호나이스는 1위 코웨이에 이어 SK매직 쿠쿠홈시스와 치열한 2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는 “청호나이스는 물과 공기를 다루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라며 “차별화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에어컨도 관리받아 사용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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