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LG화학 영업이익을 7067억원으로 추정하며 “분기 초 시장 기대치보다 낮지만, 환율 하락과 석유화학 설비 트러블, 팜한농과 생명과학부문의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1분기 설비 트러블이 발생했음에도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제품 가격 순차 인상 등으로 월별 이익구조가 개선됐다”며 “다수 제품 공급이 타이트한 가운데 2분기 계절적 수요 증가를 앞두고 있어 분기별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에틸렌 중심의 북미 에탄크래커(ECC) 증설 설비는 대부분 가동을 시작했지만 글로벌 에틸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글로벌 에틸렌 가동률이 지난 2년 상승세를 보였지만 2021년까지 공급부족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황 연구원은 “에틸렌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이외 다수 석유화학 제품 공급도 향후 3년 동안 공급이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석유화학 슈퍼사이클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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