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위탁 제조업체 폭스콘(Foxconn)이 블록체인 스타트업 시린랩스(Sirin Labs)와 손잡고 세계 첫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폭스콘의 자회사 FIH모바일은 시린랩스의 블록체인 스마트폰 핀니(Finney)의 생산·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시린랩스는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스마트폰 개발 목적으로 ICO(Initial Coin Offering, 코인공개)를 통해 1억5800만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핀니는 사용자가 비트코인 등 디지털 코인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련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매번 복잡한 프라이빗 키를 입력해야 하는 기존 비트코인 지갑과 달리 핀니는 홍채·지문 인식 및 간단한 암호만으로 각종 암호화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핀니는 모든 토큰을 아우르고 있어 사용자가 오버스톡닷컴이나 익스피디아 등 암호화폐 친화적인 사이트에서 거래할 때 현금을 전용 토큰으로 변환해준다. 또 외출시 휴대폰 와이파이를 활성화해 놓으면 주변의 다른 사용자가 와이파이를 공유하는 대가로 토큰을 지불할 수도 있다.
핀니는 5.2인치 QHD 디스플레이와 8GB 램, 256GB 저장용량, 1600만화소급 카메라 등을 갖췄따. 이 제품은 베트남, 터키 등 암호화폐 사용이 활발한 지역에 설립되는 8개 전문매장을 통해 올해 10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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