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들 "사립대 더 이상 못 버텨…국가재정 획기적 투자 필요"

입력 2018-04-06 17:06   수정 2018-04-06 20:59

사총협 신임회장에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는 6일 경기 성남 가천대에서 정기총회를 열어 고등교육에 대한 획기적인 국가재정 투자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사총협은 결의문에서 “지난 10여년간 등록금이 억제·인하되는 가운데 사립대들은 교육경쟁력 유지에 노력해왔지만 이제는 정상적 운영도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고등교육 정상화와 교육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가의 재정투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를 위해 그간 수차례 국회에 발의됐으나 폐기를 거듭했던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과 사립대에 대한 경상비 형태 일반재정지원을 뒷받침할 가칭 ‘사립대학 지원 특례법’ 등 법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결의문은 153개 전국 사립대 총장들을 비롯해 교무·기획·입학·연구처장협의회 등 8개 사립대 협의체도 동의한 것이라고 사총협은 설명했다. 사총협 회장단은 결의문을 대통령과 국회의장, 여야 각당 대표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필요시 대학 교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총회에서는 김인철 한국외국어대 총장(사진)이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8일부터 2020년 4월7일까지 2년간이다.

김 신임 회장은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델라웨어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모교 교수로 부임해 대외부총장 기획조정처장 교무처장 등의 보직을 거쳐 2014년 총장에 선임됐다. 연임에 성공해 지난달 새 임기를 시작했다. 한국정책학회장을 역임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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