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獨 카이머와,
아마추어 덕 김은 獨 ‘베테랑’ 랑거와 같은 조
스피스-존슨, 스텐손-매킬로이, 리드-레시먼, 로즈-왓슨 함께 짜여
2018 마스터스 3라운드 조편성이 발표됐다.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힘겹게 커트를 통과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7일(현지시간) 오전 10시40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이안 폴터(영국)와 함께 3라운드를 벌인다.
1,2라운드에서는 3명씩 11분 간격으로 티오프했으나 3,4라운드에서는 2명씩 10분 간격으로 나간다.
우즈와 폴터는 미국-유럽 프로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껄끄러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폴터는 지난주 열린 미국PGA투어 휴스턴오픈에서 우승하며 천신만고끝에 올해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커트 통과 부담을 털어버린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메이저대회 2승(2010년 USPGA챔피언십, 2014년 US오픈) 경력의 마르틴 카이머(34·독일)와 함께 오전 11시10분 1번홀 티잉그라운드에 오른다. 미국PGA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카이머는 2014년, 김시우는 2017년 우승한 공통점이 있다.
커트를 통과한 선수가 53명이어서 최하위권인 폴 케이시(영국)는 오전 10시 혼자 나가는 것으로 편성됐다. 그러나 혼자 나가면 마커가 없으므로, 오거스타 내셔널GC 회원중 ‘골프 고수’를 따라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조는 선두 패트릭 리드(미국)와 2위 마크 레시먼(호주)으로 짜였다.
아마추어 6명 가운데 유일하게 커트를 통과한 재미교포 덕 김(22·미 텍사스대4)은 ‘베테랑’ 베른하르트 랑거(61·독일)와 동반플레이한다. 랑거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1985, 1993년)나 우승했다. 올해 커트를 통과한 선수 가운데 최고령으로, 유러피언투어에서 42승, 미국PGA 시니어투어에서도 36승을 거둔 강호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김경수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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