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원순 '또' 때리기 "시민 안전·건강 못 챙겨"

입력 2018-04-08 17:06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연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정조준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안 후보는 8일 서울 종로에 마련한 선거캠프 개소식에서 "지금의 서울은 미래 준비는 커녕 시민 안전도 건강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공포, 재활용 쓰레기 대란 등 환경 문제는 물론 블록체인, 드론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 기술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뀌지 않고 또 4년을 그대로 내버릴 수는 없다"며 "창업 붐으로 일자리가 많아지고, 신산업이 생겨서 미래를 준비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안 후보는 서울의 미래를 책임지고 변화·혁신시킨다는 의미로 선거캠프의 명칭을 '미래 캠프'로 지었다.

앞서 안 후보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고 현장, 재활용 쓰레기 센터를 찾아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거듭 비난했다. 지난 5일에는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현장을 찾아 "안전에 대한 충분한 투자나 관심, 새로운 기술 도입에 아주 적극적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재활용 쓰레기 대란'과 관련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서울시 때문에 업체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지난 6일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유승민 공동대표도 참석했다. 유 대표는 안 후보에게 당의 상징인 민트색 운동화를 선물하고, 직접 끈을 매어 주기도 했다. 그는 "박 시장이 미세먼지 대책이라고 사흘 만에 150억원이나 날리는 것을 보고는 바꿔야겠다고 확실히 생각했다"며 "안 후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시민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출마키로 결단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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