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25분 현재 CJ CGV는 전날 대비 2000원(2.81%)오른 7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틀 연속 오름세다.
CJ CGV는 오는 11일부터 영화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영화 관람료가 1000원씩 인상되면 영화진흥기금 약 3%, 부가가치세 약 9% 등을 제외하면 평균티켓가격(ATP)가 전년 대비 680원 증가한 8412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상영매출액이 기존 추정치 대비 4.7%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을 감안해도 관람료 인상에 따라 연결기준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1.7% 오르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관람료 인상으로 인한 실적 개선분은 주가에 반영되어야 하지만 주가상승 추세를 형성하기에는 부족하다"며 "과거 관람료 인상 시점에도 주가가 단기 상승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해외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 중국·터키 지역 영화 시장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 매수 시점으로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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